한마루

1994년 11월 18일 슈퍼패미컴용으로 발매된 횡스크롤 액션 게임 "하가네"의 한글 패치입니다. (주관적인 평가입니다) 슈퍼패미컴의 숨은 액션 명작으로, 스팀 펑크 세계관을 바탕으로 닌자가 되어 적들을 처단한다는, 지금에 와서 "닌자 슬레이어" 같은 만화가 컬트적인 인기를 끄는 걸 보면 어쩌면 시대를 앞서간 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드는 게임입니다. (농담반 진담반) 전반적인 조작감이나 액션 같은 플레이는 메가 드라이브의 명작 "스트라이더 비룡"과 "시노비"... 이 둘을 적절한 선에서 섞어둔 느낌이 듭니다. 실제로 사신수를 사용한 필살기 사용은 시노비의 그것을 떠오르게 합니다. 게임의 난이도가 높은 편이므로, 비기의 무한 컨티뉴를 적용하고 플레이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게임 정보 - 게임명: 하가네 (H..

1993년 10월 29일 슈퍼패미컴용으로 발매된 슈팅 게임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 스크램블 발키리"의 한글 패치입니다. 과거 "슈퍼로봇대전" 개발로 유명했던 "윙키(Winky) 소프트" 에서 개발하였으며, 본작은 원작 애니메이션 시리즈 중 "사랑, 기억하고 있습니까" 를 기반으로한 패러렐 월드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게임 중 "전투기 - 거워크 - 배틀로이드" 모드를 전환해 가며 싸워야 하는 부분이 다소 번거롭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원작의 팬이라면 원작 재현에 기꺼이 감수해야할 부분이겠죠. 특히 각 모드별로 레벨이 존재하므로 파워업을 골고루 먹는 것 또한 전투력 상승에 중요한 요소가 되겠습니다. 게임 난이도는 높은 편에 속합니다만, 게임 전반적으로 미려한 그래픽 연출과 사운드들이 게임의 맛을 더해주..

1994년 3월 4일 슈퍼패미컴용으로 발매된 벨트 스크롤 액션 게임 "더 킹 오브 드래곤즈"의 한글 패치입니다. 아케이드 판으로 줄시된지 약 3년이나 지나서 출시되었습니다. 아케이드판에 비해 어려워졌다는 평가를 받는 게임이기도 한데요, 예를 들어 적의 피격 판정이 왜인지 크다던가, CPU의 인공지능이 높다던가... 게다가 최고 난이도로 엔딩을 봐야 스태프롤을 볼 수 있다던가하는 요소들 때문에 말이죠. 콘솔판인만큼 크레디트 제한이 있다보니 체감 난이도가 더욱 높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아케이드판에 비교했을 때의 이야기이고, 제 경험을 바탕으로 슈퍼패미컴으로 처음 플레이했을 때에는 높아진 난이도가 그다지 체감이 되지 않았던 기억입니다. 지금은 난이도 조절은 기본이고 가장 쉬운 난이도로 플레이..

1994년 10월 7일 슈퍼패미컴용으로 발매된 액션 게임 "노스페라투"의 한글 패치입니다. "드라큘라"라는 소재 그리고 사랑하는 연인이 드라큘라에게 잡혀갔다는 뻔한 플롯이지만, 개인적으로 이 게임을 고평가하는 이유는 단 하나, 바로 "액션성" 입니다. 기본적인 플레이는 "페르시아 왕자" 스타일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습니다만 주인공의 격투 실력이 워낙에 출중한 탓에 몬스터들과 주먹만으로 대결을 펼치는 마초함에 횡스크롤 액션의 조작감과 타격감을 더해 액션 게임으로써 훌륭한 맛을 우려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속된 말로 드라큘라와 주먹으로 맞다이를 깐다니 그 자체 만으로도 이미 그 멋짐은 치사량인 거죠! 다만 시간제한이라는 요소 때문에 시간에 쫓기다보니 이 부분들을 즐기기에는 쉽지 않다는 점이 단점으로 생각되긴 합..

1995년 2월 10일 슈퍼패미컴용으로 발매된 "아이언 코만도: 강철의 전사"의 한글 패치입니다. 이 게임은 특이하게도 아케이드 존(Arcade Zone)이라는 프랑스 개발사에서 개발되었음에도 일본에만 발매된 게임입니다. 판권과 관련된 이슈였는데, 자세한 내용은 나무위키를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디테일하게 설명이 필요없고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퍼니셔짭" 정도로 부를 수 있겠습니다... 만, 전반적으로 오리지널리티가 좋고 조작감이나 게임 플레이도 나쁘지 않습니다. (패미통 점수가 잘 이해 안 가는 1인) "바라야로"나 "언더커버 캅스"와 더불어 프리미엄이 매우 붙어 있는 게임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게임 정보 - 게임명: 아이언 코만도: 강철의 전사 (Iron Commando - Koutetsu n..

1995년 9월 29일 슈퍼패미컴용으로 발매된 "미식전대 바라야로 (또는 장미야랑)"의 한글 패치입니다. "초형귀"와 같은 정신나간 컨셉(...)의 게임을 좋아하다보니 눈에 들어와 작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예상대로 개발사인 "Winds"는 과거 초대 초형귀에 개발에 관여했다고 하네요. 나름의 유니크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데, 바로 요리입니다. 적들을 해치우면 랜덤하게 야채나 두부, 고기 같은 아이템이 떨어지고 이를 스테이지 클리어 시점에 정산하여 재료를 선택, 요리를 만들어 먹고 플레이어의 스탯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무려 김치 같은 요리도 가능합니다!) 다만 캐릭터마다 호불호 요리가 있으므로 이를 참고해서 요리를 만들지 않으면 오히려 스탯이 감소하게 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횡스크롤 액션게임 ..

1994년 3월 19일, 슈퍼패미컴용으로 발매되었던 "슈퍼 메트로이드"의 한글 패치입니다. "메트로이드 시리즈"의 3번째 작품이자 이후의 시리즈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받는, "메트로배니아" 장르 뿐만 아니라 메트로이드 시리즈 중에서도 기준점을 세우고 있는 게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메트로이드를 처음 접한 건 소위 "냉장고 게임보이"라고 불리는 구형 게임보이용 합팩에서였는데요. 어린 나이에 느끼는 작은 화면 속에서 다양한 맵 기믹과 던전을 탐험한다는 느낌은 이후 메트로이드 시리즈의 팬이 되기에 충분한 충격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슈퍼패미컴의 황혼기에 출시해서인지 전반적으로 훌륭한 그래픽과 사운드, Mode7 등을 거침없이 사용하였으며 게임의 볼륨 또한 방대해서지금 다시 즐기기에도 흠이 없는 작..

1992년 6월 아케이드용으로 발매되었다가 1995년 3월 3일 슈퍼패미컴용으로 이식된 "언더커버 캅스" 한글 패치입니다. 우리나라말로 하면 '위장경찰' 정도가 되겠습니다만, 실제로는 북두의 권 같은 분위기에 화면을 가로지르는 커맨드 필살기까지 쓰는 마당에 위장이 무슨 소용이 있나 싶습니다.(...) 참고로 언더커버 캅스의 세계관은 아이렘의 "D.A.S 시리즈" 라는 세계관에 편입되며, D.A.S란 "에어 듀얼-언더커버 캅스-해저대전쟁-지오스톰" 이 4개의 게임들을 아우르게 됩니다. 동시에 게임 내에 동명의 단체가 적 캐릭터로서 등장하고 있습니다. 여튼 아케이드판은 도트 장인 집단으로 유명하던 "아이렘 (Irem)" 이었으나, 슈퍼패미컴은 "바리에 (Varie)" 라는 곳에서 이식을 담당하게 됩니다. 아..